한화종합화학은 인테리어용 표면마감재인 멜라닌화장판을 개발, 30일
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한화는 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최근 개발을 끝내고 연 5백만
의 양산체제를 갖추었다고 29일 밝혔다.

상품명 "하나멜"로 판매되는 이 표면마감재는 기존 가구용마감재와
달리 특수 항균제를 첨가해 박테리아의 활동과 해충 및 곰팡이의
발생을 억제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화는 설명했다.

또 방전지를 첨가소재로 사용,정전 방지효과를 극대화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멜라닌화장판 시장규모는 1천5백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이가운데 30% 이상이 미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한화는 생산이 본격화되는 97년에는 "하나멜"매출이 연 3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권녕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