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총 1백60억원을 들여 2년간의 연구끝에"가상현실(Virtual
Reality) 모션 시뮬레이션"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우전자가 개발한 가상현실 시스템은 <>운동을 재현하는 우주선
모양의 모의조정실 <>화상 및 음향발생장치 <>통제 시스템인 컴퓨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용자는 모의조정실 의자에 앉아 액정표시장치와
헤드폰이 달린 헬밋을 쓰고 시스템을작동시키면 모의조정실 의자가
움직이면서 가상현실속에 몰입하게 된다.

특히 전후.좌우.상하의 3개 직선축 및 방향이 서로 다른 3개의 회전축
등 총 6개 축의 조합으로 운동궤적을 움직일 수 있는 정교한 로봇을
모의조정실에 적용, 현실감을 극대화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대우전자는 "가상현실 모션 시뮬레이션"을 다음달 7일 개막되는
"96 한국전자전"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 김주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