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활용능력을 공인하는 인터넷 자격시험이 내년부터 시행된다.

이 시험은 인터넷의 일반정보활용과정인 "인터넷정보검색사"및
"인터넷전문검색사"와 기술전문가과정인 "인터넷시스템관리사"및
"인터넷정보설계사"등 4가지로 나눠 시행되며 응시자의 연령과 학력에는
제한이 없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남궁석)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터넷자격시험시행 기본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1월에 인터넷을 6개월정도 이용한 일반인들을
기준으로 정보검색능력을 평가하는 인터넷정보검색사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2월에는 보안기술및 인트라넷등을 포함한 시스템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인터넷시스템관리사 시험을 치른다.

정보검색사와 시스템관리사의 과목들을 혼용한 인터넷정보설계사와
인터넷정보검색사 합격자를 대상으로한 인터넷전문검색사 시험은
각각 3월과 5월에 치뤄질 계획이다.

각 자격시험은 연 2회 실시되며 모든 수강신청및 접수절차는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

제 1회 시험공고는 오는 10월말께 발표될 예정이다.

협회측은 인터넷 자격증이 일반기업의 인력채용및 직원의 직무능력
평가기준으로 활용될 수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유병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