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는 한글학회 "큰사전"을 편찬하는 등 한글발전에 크게
기여한 국어학자 정인승 선생 (1897~1986)을 10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정인승 선생의 본관은 동래, 호는 건재.

전라북도 장수에서 한학자 정상조씨의 3남2녀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선생은 일제치하에서 조선말 교육에 뜻을 두고 36년부터 조선어학회
(광복이후 한글학회로 개칭)에서 "큰사전" 편집주간을 맡아 57년 한글날에
이를 완성하는 업적을 남겼다.

일제시기인 42년에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함흥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
광복과 함께 풀려났다.

광복후에는 전북대, 중앙대, 건국대 등 대학강단에 서며 우리말
교재편찬과 교사양성에 힘쓰며 줄곧 "한글 사랑"의 외길을 걸어왔다.

"큰사전" 편찬 공로상, 국어운동특별공로상, 학술원상, 건국공로훈장,
국민훈장모란장을 수상했으며, 주요 저서로는 "한글독본", "한글문답",
"표준중등말본", "표준고등말본", "의문해설한글강화" 등이 있다.

문체부가 정한 정인승의 달을 기념, 10월중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각종기념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출판 및 학술행사

= 국립국어연구원 발간 문집 "건재 정인승 선생의 학문과 인간".
한국어문회 주최 강연회 (4일 오후 3시, 중앙대),
한말연구학회 주최 강연회 (18일 오후 2시, 건국대),
연세대 국학연구원 주최 강연회 (18일 오후 2시40분, 연세대),
한글학회 주최 강연회 (29일 오후 5시, 한글회관)

<>전시회 = 정인승 관련자료 전시회 (1~31일, 국립중앙도서관).

<>기타사업 = 각급학교 주관 독후감발표회, 웅변대회, 글짓기.
정인승기념 포스터 및 소책자 발간, 배포.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