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저가대형주의 반등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21일 주식시장은 1부종목을 중심으로 신용정리매물이 늘어나며
약세로 출발, 한때 4포인트이상 떨어졌다.

그러나 정부의 금융산업개방 계획, 금융기관고용조정제도 도입등의
방침이 전해지며 강세로 돌변, 9포인트이상 올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02포인트 상승한 768.37로 마감됐다.

특히 증권 은행 종금등 금융주들이 M&A가능성이 재차 부각되며 급등했다.

건설 도매등 여타 대형주들과 지수관련 대형주들도 크게 올랐다.

증권사들에 대한 외국인투자비율(10%)이 내년부터 폐지된다는 소식으로
무려 32개 증권주들이 상한가를 기록, 지수상승의 견인차역할을 했다.

은행주들도 증권주의 분전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 한전 이동통신등 핵심블루칩들도 오름세로 돌아서 시장분위기를
밝게했다.

외국인 물량이 흘러나오며 큰폭으로 하락했던 현대건설 동아건설
유공등도 소폭 올랐다.

경방 대한방직 유성등 신자산주, 한일합섬 태평양패션 삼화왕관등
실적호전주, 대호 미도파등 방송법 수혜주들이 상한가를 유지했다.

반면 개별종목의 선두주자였던 선도전기는 매연저감장치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며 하한가로 급락했고 한독약품 대영포장 엔케이텔레콤
삼표제작소등은 하한가까지 밀려 종목별로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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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