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그룹은 정보화사회에 대비, 방송 통신 멀티미디어등 정보통신사업을
21세기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집중육성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천리는 그 일환으로 케이블TV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천리는 경기도 안양 군포 의왕시 지역 CATV종합유선방송국 사업권을 획득
키 위해 (주)삼천리를 지배주주로 하는 컨소시엄을 구성중이다.

삼천리 관계자는 "초기 자본금 규모는 60억~1백억원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삼천리가 30%의 지분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 군포 의왕등지는 삼천리가 도시가스를 공급서비스 하고 있는 지역이다

삼천리는 지난 7월 김천홍 전한국이동통신상임감사를 케이블TV사업추진팀장
(상무)으로 영입했었다.

삼천리는 케이블TV사업을 계기로 초고속정보통신망등 정보통신사업에도 적
극 진출하는 한편 창고형할인매장등 유통업도 그룹차원에서 집중 육성키로
했다.

한편 정부의 수도권 제2차 케이블TV방송국 허가 방침에 따라 경기도 안양등
지에는 삼천리를 비롯, 태광산업 오뚜기 동일방직 다남산업등 5개 업체가 사
업자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장진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