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이 서비스개시 5개월만에 가입자 5만명을 확보했다.

신세기통신은 19일 현재 디지털이동전화가입자가 5만1514명으로 지난
4월 서비스개시이후 처음으로 5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총가입자는 지난 4월말 2850명, 5월말 1만4750명, 6월말 2만4050명,
7월말 3만4500명이었으며 8월말에는 4만명을 넘어선 4만3000명이었다고
덧붙였다.

신세기는 초기 수도권과 대전으로 제한된 서비스지역으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하다 최근 한국이동통신보다 25% 저렴한 10초당 24원으로 요금을
인하한 이후 4백여명의 법인 단체가입자를 포함, 하루평균 1천여명씩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연말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도 가입자의 뚜렷한 증가에 한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이동통신의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는 19일 현재 23만7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