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가 충북 괴산공단내 소주공장부지 10만평중 6만평부지에 1단계로
1,000억원을 투입, 내년 하반기중 증류식 소주공장을 완공, 가동키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진로는 또 99년까지 2단계 설비확장공사를 마무리해 연간 7백만상자(360ml
짜리 24병기준)의 생산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괴산공장은 최첨단설비및 공정을 갖춘 신개념의 소주공장
으로 기존의 희석식소주제품과 차별화된 증류식숙성소주를 생산하게 된다.

진로 관계자는 "괴산공장건설은 고급소주시장팽창과 오는98년 국내소주시장
개방에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공장건설이 완료되면 2000년부터 연간
3천억원의 증류식소주매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로는 소주생산시설외에 주류전시관 역사관 제조관 영상관등을 갖춘
1천5백평규모의 주류종합박물관과 인공연못 야외전시장등을 건설, 괴산공장
을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서명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