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나는 길들여지지 않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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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길들여지지 않는다" (이주향저 명진출판간)중 "누구나 칭찬하는
사람을 중용해서는 안되는 이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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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기 목소리가 없는 사람이 싫다.
자기표정이 없고 그저 남의 표정을 읽으려고만 하는 사람, 눈치만 보는
사람을 보면 지리하다 못해 무섭다.
욕심은 없어도 당당한 야심에 가슴을 쫙펴는 사람이 아름답다.
그러다가 일을 잘못하기도 하는 사람에겐 인간의 냄새가 난다.
치밀하고 완벽해서 절대로 적에게 자신의 실체를 드러내지 않고 오로지
성공을 향해 계산대로만 사는 지략가보다는 때로는 나락으로 구르더라도
자기 얼굴이 아닌 일에는 "아니야"를 외치고 때로는 손해가 있더라도 자기가
해야 할 일은 결단하고 그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한판 승부를 벌이는
그런 사람이 좋다.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해 결국 높은 자리까지
올라갔으나 인간의 표정을 잃어버린 중종보다 비운의 장수로 끝났더라도
자기 표정이 있는 계백이 좋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
사람을 중용해서는 안되는 이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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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기 목소리가 없는 사람이 싫다.
자기표정이 없고 그저 남의 표정을 읽으려고만 하는 사람, 눈치만 보는
사람을 보면 지리하다 못해 무섭다.
욕심은 없어도 당당한 야심에 가슴을 쫙펴는 사람이 아름답다.
그러다가 일을 잘못하기도 하는 사람에겐 인간의 냄새가 난다.
치밀하고 완벽해서 절대로 적에게 자신의 실체를 드러내지 않고 오로지
성공을 향해 계산대로만 사는 지략가보다는 때로는 나락으로 구르더라도
자기 얼굴이 아닌 일에는 "아니야"를 외치고 때로는 손해가 있더라도 자기가
해야 할 일은 결단하고 그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한판 승부를 벌이는
그런 사람이 좋다.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해 결국 높은 자리까지
올라갔으나 인간의 표정을 잃어버린 중종보다 비운의 장수로 끝났더라도
자기 표정이 있는 계백이 좋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