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자에게 100만달러를 지급해 최고 상금대회로 평가받고 있는
"더 밀리언달러 챌린지 골프대회"의 출전자 12명이 확정됐다.

오는 11월28일부터 12월1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
플레이어CC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의 출전자는 올해 4대 메이저대회
챔피언인 닉 팔도 (마스터스)와 톰 레이먼 (브리티시오픈), 스티브 존스
(US오픈), 마크 브룩스 (PGA선수권)가 포함됐다.

또 남아공의 어니 엘스와 독일의 베른하르트 랑거, 유럽 상금랭킹
1위 콜린 몽고메리 (스코틀랜드), 지난대회 챔피언인 코리 페이빈과
마크 오메라, 스티브 스트리커 (이상 미국), 이안 우스남 (웨일즈),
닉 프라이스 (짐바브웨) 등도 출전한다.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한동안 남아공의 인종차별주의 정책
때문에 유명선수들이 기피해오다 정책이 바뀐 92년부터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