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는 사원 반장으로 단순화돼 있던 현장 기능직사원들의 직급체계
를 다단계화하는 신인사제도를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장직원들은 앞으로 사원 주임 계장 기장 기성 기능이사등 6
단계로 승진할수 있다.

쌍용양회는 신인사제도가 적용되면 기성과 기능이사의 경우 간부회의에
참석할 수 있어 현장사원들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또 능력에 따라 현장사원에게도 승진기회를 줌으로써 자기능력개발에 대
한 동기를 부여하고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사원평가에서도 현장 주임 계장등의 의견을 최대한 반
영하는 현장중심 평가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쌍용양회엔 생산공장을 포함해 전국에 약 2천7백여명의 기능직 사원이 근
무하고 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