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생고무와 라텍스가 추석이 지나면 수요증가와
더불어 시세가 상승세로 돌아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고무 3급이 현재 t당 143만원(부가세포함)선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대량 수요업계인 미국 등의 타이어업체들이 휴가가 끝난데다
주생산지인 태국등지의 비로인한 채취량 감소로 국제시세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게다가 국내에서도 추석이 지나면 관련수요업계의 구매력이 살아 나면서
매기가 호전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입업체들은 판매가격을 다음달부터 t당 5만5,000원정도
올려 148만5,000원(부가세포함)선에 판매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라텍스도 국제시세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어 다음달에 들어가면
드럼(205kg)당 24만2,000원인 현재의 시세가 5,500원정도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