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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공산품 상반기 시장점유율] PC통신 ; 타이어 ;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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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은 호황때보다는 생존을 걸고 싸우는 불황때 더 치열하기 마련이다.

    불황기에는 그래서 이런저런 변화가 많다.

    업체간 시장분할구도가 바뀌는 것도 대부분 불황 때고 아이디어제품이
    빛을 발하는 것도 역시 불황국면에서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경기가 하강곡선을 긋기 시작한 지난 상반기중 주요업종의 업체별 시장
    셰어에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조선맥주가 OB맥주의 30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톱의 자리에 올라섰는가
    하면 승용차부문에서 대우자동차가 기아자동차를 3위로 끌어내렸다.

    그뿐이 아니다.

    경쟁이 뜨겁기로 정평이 나있는 가전시장에선 삼성전자가 LG전자와의
    격차를 더 넓혔으며 "휘발유전쟁"에서는 유공이 LG정유의 도전을 잠재웠다.

    경쟁이 특히 치열한 업종인 PC통신 타이어 시계의 올 상반기 시장셰어
    변동여부를 짚어본다.

    < 편집자 >

    =======================================================================

    {{{ PC통신 }}}

    국내 PC통신시장을 둘러싸고 데이콤의 천리안매직콜과 한국PC통신의
    하이텔이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신규참여사인 나우콤의
    나우누리와 삼성데이타시스템의 유니텔이 급속한 속도로 양사의 뒤를 쫓고
    있다.

    천리안매직콜은 지난 7월초 유료가입자수가 50만명을 돌파했다.

    또 하이텔은 91년 12월 케텔(KETEL)가입자 12만명을 인수받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난 8월말 유료가입자 40만명을 포함, 총가입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나우누리도 서비스개시 3년만에 18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올해초
    상용화에 나선 유니텔도 삼성직원들을 중심으로 22만명의 가입자를 끌어
    모았다.

    < 유병연기자 >

    {{{ 타이어 }}}

    올들어 국내 타이어 시장에선 또 한번 역전극이 펼쳐졌다.

    94,95년 연속 내수 1위를 고수했던 한국타이어가 금년 1~7월중 판매실적
    에서 금호타이어에 역전패 당한 것이다.

    올들어 7월까지 내수용(내수용 신차와 교체용) 타이어 판매실적을 보면
    금호가 총 2,325억원어치(562만개)를 팔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한국은 같은기간중 2,075억원어치(502만개)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약 250억원어치 차이로 금호가 한국을 따돌린 셈이다.

    작년의 경우 한햇동안 한국은 891만개를 팔아 777만개를 판매한 금호를
    눌렀었다.

    < 차병석기자 >

    {{{ 시계 }}}

    중국 및 홍콩의 저가시계와 스위스 고급시계가 빠르게 내수시장을 파고
    들면서 국내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삼성시계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7%에서 올 상반기에는 15%로
    떨어졌으며 오리엔트도 마켓셰어가 지난해 16%에서 15%로 떨어졌다.

    셰어를 늘리며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입품에 밀려 판매물량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

    아남정공의 점유율도 지난해 9%에서 8%로 낮아졌다.

    지난해 수입물량은 94년보다 50%이상 증가한 모두 837억원어치가 들어왔다.

    올해도 수입증가율이 적게 잡아도 60%를 넘을 것으로 보여 국내 3대
    메이커의 시장 셰어는 계속 낮아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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