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트 해외서 대거 발행 .. 외국인 투자자들간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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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포철 등 한국주식과 코스피 200등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주로 워런트)이 해외에서 대거 발행돼 외국인 투자가들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3년부터 선을 보인 이들 상품의 발행 총액은 적어도 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최근들어서는 국내기관들까지 파생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워런트란 주가지수 선물거래와 유사한 형태로 미래의 일정 지수를
행사가격으로 정한 상품을 장외에서 거래하는 일종의 선물거래 방식이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살로먼브라더스사가 한국 종합지수에
연동된 콜워런트(매수청구권)와 풋워런트(매도청구권) 5,111만달러 어치를
발행해 매각했고 지난 4월에는 베어링증권 한국지사가 메이저마켓 인덱스
라는 지수워런트를 만들어 팔았다.
또 로버트 플레밍사등 일부 외국증권사들은 한전주 또는 한국우량주에
연동된 워런트를 만들어 매각하고 있고 최근에는 국내기관들도 참여해 대한
한국국민투신이 코스피 지수에 연동시킨 워런트를 발행해 외국인들에게
판매했다.
거래소는 이들 해외파생상품들이 지난 93년 뱅커스 트러스트가 300만달러
어치의 워런트를 발행한 것을 시발로 독자적인 시장을 형성할 만큼 성황리에
개발되고 있다고 밝히고 코스피 지수에 대해서는 지난 8월부터 일종의
특허권료조로 연 0.005%의 이용료를 징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외국인들간에 파생상품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한국증시가
부분 개방돼 외국인의 참여가 제한되고 있는 점외에도 한국주식을 매입한
외국인들이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수요도 크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정규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2일자).
파생상품(주로 워런트)이 해외에서 대거 발행돼 외국인 투자가들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3년부터 선을 보인 이들 상품의 발행 총액은 적어도 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최근들어서는 국내기관들까지 파생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워런트란 주가지수 선물거래와 유사한 형태로 미래의 일정 지수를
행사가격으로 정한 상품을 장외에서 거래하는 일종의 선물거래 방식이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살로먼브라더스사가 한국 종합지수에
연동된 콜워런트(매수청구권)와 풋워런트(매도청구권) 5,111만달러 어치를
발행해 매각했고 지난 4월에는 베어링증권 한국지사가 메이저마켓 인덱스
라는 지수워런트를 만들어 팔았다.
또 로버트 플레밍사등 일부 외국증권사들은 한전주 또는 한국우량주에
연동된 워런트를 만들어 매각하고 있고 최근에는 국내기관들도 참여해 대한
한국국민투신이 코스피 지수에 연동시킨 워런트를 발행해 외국인들에게
판매했다.
거래소는 이들 해외파생상품들이 지난 93년 뱅커스 트러스트가 300만달러
어치의 워런트를 발행한 것을 시발로 독자적인 시장을 형성할 만큼 성황리에
개발되고 있다고 밝히고 코스피 지수에 대해서는 지난 8월부터 일종의
특허권료조로 연 0.005%의 이용료를 징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외국인들간에 파생상품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한국증시가
부분 개방돼 외국인의 참여가 제한되고 있는 점외에도 한국주식을 매입한
외국인들이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수요도 크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정규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