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LG전자, IBM과 합작 .. 컴퓨터전문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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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IBM사와 합작,컴퓨터 전문회사를 세운다.
LG와 IBM은 자본금 5백억원 규모의 LG-IBM사를 설립키로 최근 합의했다.
양측은 지분을 50대 50으로 동등하게 나누고 양측에서 각각 대표이사를
파견, 공동경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이같은 내용의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다음달초 체결,
공동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LG전자와 한국IBM은 "협상이 진행중인 것은 사실이나 아직
자본금등 세부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LG-IBM은 <>데스크탑 PC <>노트북 PC <>서버 등을 사업품목으로 확정했다.
시장상황에 따라 두회사가 지난해 합작을 추진하다가 무산된 PC통신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LG전자와 IBM은 한국시장 판매권을 LG-IBM에 넘기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시장에 공급되던 LG브랜드와 IBM브랜드 제품은 앞으로
LG-IBM으로 바뀌게 된다.
LG전자는 수출물량의 경우 LG-IBM으로 부터 OEM(주문자 상표 생산)
방식으로 공급받아 LG브랜드로 판매키로 했다.
LG전자는 이와 관련, 국내영업및 서비스부문을 LG-IBM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한국IBM은 노트북PC와 서버 사업부문에서 철수, 대형 컴퓨터에만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LG-IBM은 제품을 전량 LG전자에 위탁 생산키로 했다.
이를 위해 미IBM측에서 LG전자 평택공장에 기술진을 파견할 방침이다.
또 <>CD롬 드라이브 <>모니터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등은
LG전자에서 공급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국내판매의 경우 당분간 LG전자의 유통망을 활용하되
장기적으로는 독자 유통조직을 구축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LG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첨단 기술력을 확보해
취약부문으로 지적돼 왔던 컴퓨터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고 IBM은
잠재시장규모가 큰 한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LG의 유통조직이 IBM의 지명도및 기술력과 결합될 경우 삼성전자와
삼보컴퓨터로 양분된 국내 PC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0일자).
LG와 IBM은 자본금 5백억원 규모의 LG-IBM사를 설립키로 최근 합의했다.
양측은 지분을 50대 50으로 동등하게 나누고 양측에서 각각 대표이사를
파견, 공동경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이같은 내용의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다음달초 체결,
공동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LG전자와 한국IBM은 "협상이 진행중인 것은 사실이나 아직
자본금등 세부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LG-IBM은 <>데스크탑 PC <>노트북 PC <>서버 등을 사업품목으로 확정했다.
시장상황에 따라 두회사가 지난해 합작을 추진하다가 무산된 PC통신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LG전자와 IBM은 한국시장 판매권을 LG-IBM에 넘기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시장에 공급되던 LG브랜드와 IBM브랜드 제품은 앞으로
LG-IBM으로 바뀌게 된다.
LG전자는 수출물량의 경우 LG-IBM으로 부터 OEM(주문자 상표 생산)
방식으로 공급받아 LG브랜드로 판매키로 했다.
LG전자는 이와 관련, 국내영업및 서비스부문을 LG-IBM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한국IBM은 노트북PC와 서버 사업부문에서 철수, 대형 컴퓨터에만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LG-IBM은 제품을 전량 LG전자에 위탁 생산키로 했다.
이를 위해 미IBM측에서 LG전자 평택공장에 기술진을 파견할 방침이다.
또 <>CD롬 드라이브 <>모니터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등은
LG전자에서 공급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국내판매의 경우 당분간 LG전자의 유통망을 활용하되
장기적으로는 독자 유통조직을 구축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LG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첨단 기술력을 확보해
취약부문으로 지적돼 왔던 컴퓨터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고 IBM은
잠재시장규모가 큰 한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LG의 유통조직이 IBM의 지명도및 기술력과 결합될 경우 삼성전자와
삼보컴퓨터로 양분된 국내 PC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