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제작업체인 양지사, 화장품 수탁개발업체인 한국콜마, 출판인쇄업체인
보진재가 장외시장 등록을 위해 오는 19, 20일 이틀간 입찰공모를 실시한다.

3사의 입찰공모 규모는 한국콜마와 보진재가 발행주식수의 10%인 4만주와
6만주이며 양지사는 발행주식의 14%인 2만1,020주다.

1인당 최고입찰한도는 양지사 270주, 한국콜마 700주, 보진재 1,100주이며
주당 입찰 최고가격은 양지사 4만2,000원, 한국콜마 2만6,500원, 보진재
1만원이다.

입찰희망자는 실명을 확인할수 있는 주민등록증과 10%이상의 입찰보증금을
소지, 입찰대행증권사 본지점에 입찰신청서를 내면된다.

지난 7월 실시된 케이디씨정보통신과 화승강업 입찰공모와 달리 이번 입찰
공모부터는 응찰자가 너무 많아 유찰이 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 가격이
높은 순서부터 낙찰을 시켜나가되 응찰수량이 입찰물량을 넘어설 경우
응찰수량 비율에 따라 물량을 배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청물량을 많이 써낼수록 유리하게 됐다.

낙찰자 발표는 24일 이뤄지며 10월24일부터 장외시장에서 매매가 시작된다.

< 허정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