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보조의류가 임파부종을 가라앉히고 허리통증을 가라앉히는데
높은 치료보조효과를 나타내면서 전문생산업체가 늘고 있다.

압박보조의류는 신체의 환부를 압박하는 탄성이 있는 의복으로 단지
조이는 기능뿐 아니라 질환에 맞게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초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주)엄마의손 등 압박의류 업체는 허리 배 허벅지 종아리 등에 미치는
압력을 분석한뒤 환자에게 착용할때 압력을 최종 측정해 환자의 질병에
알맞게 압력을 보정해 효과를 높여주고 있다.

압박보조의류는 허리를 지지하고 등뒤에 부착된 특수코일빔과 자석이
지압 및 혈액순환개선효과를 나타내 허리병이나 디스크수술환자의
회복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강창수교수(정형외과)는 "암수술을 받은 환자는
하지 등에 있는 임파선이 붓기 쉬운데 압박의류를 착용하면 의류가 갖는
압력에 의해 하지의 정체된 피가 심장으로 밀려올려가는 효과가 나타난다"
고 설명했다.

이밖에 혈관종 신부전증이나 악성피로에 시달리거나 하루종일 서서
일하는 사람의 혈액순환을 돕고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