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확대 4월이후 매매비중, 개인은 상승 기관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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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한도가 확대된 지난 4월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매매비중은
상승하고 기관투자가들의 매매비중은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도확대 첫달인 4월 개인투자자들의 월평균
매매비중(거래액기준)은 61.4%였지만 5월 68.6% 6월 70.9% 7월 73.9%
8월 76.0%로 상승추세를 그리고 있다.
8월 매매비중 76.0%는 통상 개인투자자들의 매매비중이 60%안팎임에
비추어 볼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반면 증권 투신 등 기관투자가들의 매매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10%대로 떨어졌다.
기관의 매매비중은 4월에 27.9%를 차지했지만 5월 25.0% 6월 21.6%
7월 18.8% 8월 17.8%로 5개월동안 1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특히 7월부터는 매매비중이 2개월 연속 20%를 밑돌며 연중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기관투자가들의 시장참여율이 떨어지고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증시침체와 개별종목 장세전개로 기관들의 장세 개입여지가
줄어들어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대규모적자를 기록한 증권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주식을 위험
자산으로 인식, 외국인한도확대 이후의 주가상승기에 보유주식을 대거
처분하는 등 경영안정성 제고에 나서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
상승하고 기관투자가들의 매매비중은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도확대 첫달인 4월 개인투자자들의 월평균
매매비중(거래액기준)은 61.4%였지만 5월 68.6% 6월 70.9% 7월 73.9%
8월 76.0%로 상승추세를 그리고 있다.
8월 매매비중 76.0%는 통상 개인투자자들의 매매비중이 60%안팎임에
비추어 볼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반면 증권 투신 등 기관투자가들의 매매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10%대로 떨어졌다.
기관의 매매비중은 4월에 27.9%를 차지했지만 5월 25.0% 6월 21.6%
7월 18.8% 8월 17.8%로 5개월동안 1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특히 7월부터는 매매비중이 2개월 연속 20%를 밑돌며 연중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기관투자가들의 시장참여율이 떨어지고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증시침체와 개별종목 장세전개로 기관들의 장세 개입여지가
줄어들어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대규모적자를 기록한 증권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주식을 위험
자산으로 인식, 외국인한도확대 이후의 주가상승기에 보유주식을 대거
처분하는 등 경영안정성 제고에 나서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