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이론가인 워렌 베니스는 "리더란 먼저 이상적이고 가능한 조직의
미래상에 대해서 이미지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당신이 비전을 가질 수 있다면 당신은 그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다''는 말처럼 비전은 조직의 현실적이고 신뢰성있고 매력적인 미래를
창출한다.

즉 현재 상태보다 중요한 점에서 더 나은 상태를 창출한다.

비전이 분명하지 못한 기업은 앞을 보지 못하는 장님과 같은 기업이다.

이러한 기업은 직원이나 고객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 할 수가
없다.

분명한 비전은 조직의 에너지를 집중하게 하여준다.

가치있는 목표를 향하여 조직의 모든 자원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든다.

그러나 아무리 비전이 훌륭하다 하더라도 직원 전체가 공유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리더는 비전을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매일매일 비전에 대해서 말하고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구해야 한다.

그래서 직원들이 받아들이는 비전 즉 공유된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

박성수 사장은 세계 제일의 패션회사로 기업을 키운다는 비전을
설정했다.

지난 십여년간 매일아침 새벽부터 비전에 관해 직원과 함께 이야기
하고 토의했다.

일을 하면서 식사를 하면서 여행을 하고 훈련을 할때도 회사의 비전에
관해 이야기했다.

처음에는 별로 반응이 없었던 직원들이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비전이 공유됨에 따라 직원들은 더욱 열정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했다.

비전을 향한 목표들이 하나씩 하나씩 달성되기 시작했다.

1976년 좁과 우니지악은 애플컴퓨터사를 설립했다.

그 당시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히 집에 컴퓨터를 들여 놓으려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때이다.

처음에는 어려움이 너무나 많아서 성공은 요원한 것처럼만 느껴졌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분명한 비전을 갖고 있었다.

"컴퓨터는 더 이상 컴퓨터광들만의 것이 아니다.

컴퓨터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라고 그들은 공표했다.

애플사는 창립 6년이 되었을때 연간 65만대의 개인용 컴퓨터를 팔게
되었다.

< 성공전략 연구소장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