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시리즈" <애인> (MBCTV 오후 9시50분) =

들어오는 여경을 맞이하는 운오는 황홀한 듯 그녀를 바라본다.

식사 주문 도중 여경이 전화하는 내용을 들은 운오는 여경이 유부녀라는
사실에 실망한다.

일 관계로 많이 늦을 거라던 운오가 일찍 들어오자 명애는 의아해하고
운오는 천연덕스럽게 약속이 일찍 끝나버렸다고 둘러댄다.

여경은 우혁에게 자신의 승용차 접촉사고 소식을 알렸는데도 처음
듣는듯한 태도를 보이자 심한 거리감을 느낀다.

<>"역사속으로의 기행" (EBSTV 오후 9시30분) =

올해는 목은 이색이 죽은지 6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목은 이색은 고려말, 조선초기 왕조교체기라는 혼란한 시기를 살며
야은 길재, 포은 정몽주와 함께 삼은의 한 사람으로 고려왕조와 운명을
함께한 인물이다.

목은은 원나라의 국자감에서 유학하고 체류하며 14세기말 원나라와
명나라의 대외관계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했다.

목은 이색과 동시대를 살다간 인물로 가장 뚜렷이 대비되는 인물로
삼봉 정도전을 들 수 있다.

<> "미니시리즈" <슈팅> (KBS2TV 오후 9시45분) =

지나의 냉정한 태도에 실망한 영웅은 운동에만 몰두한다.

영웅의 영입을 비롯해 김인 감독의 독특한 지휘방법과 스카웃 방식으로
청동대 축구부는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소년원 출신의 검정고시 수석 합격자 표왕수외에 농아지만 대단한
누력의 소유자인 최한별 껄렁대기 좋아하지만 영웅을 끔찍히 생각하는
해병대 출신의 강준호 등 외인부대들의 입단이 이어진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