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7이동전화는 요금이 싸면서도 통화품질이 좋아요"

신세기통신이 1일 017이동전화 요금인하를 계기로 통화품질자랑에 나서
눈길.

신세기는 지난6월14일부터 10일간 서울 전역에서 실제 통화하면서
한국이동통신의 디지털이동전화와 품질을 비교측정한 결과 "017"의 소통률이
93.7%로 한국이통의 90.9%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통화성공률은 90.7%, 통화완료율은 84.9%로 한국이통의 89.4%와 83.7%를
웃돌았다고 설명.

신세기측은 자사의 망관리시스템이 통화실패원인을 온라인으로 수집 분석할
수 있는 기능등을 갖추고 있는등 한국이통과 차별화돼 있어 품질우위가
가능하다고 분석.

또 수도권및 충청권에 지난8월 30여개의 기지국을 추가한데 이어 연내에
교환기2대와 기지국 30대를 추가, 음영지역을 해소함으로써 통화품질의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전략.

신세기는 요금인하계획을 발표한 이후 고객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대량이용자에게 유리한 로열요금제도와 한국이통에서 신세기로의
전환가입에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