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2000년까지 기본재산 100억원을 목표로 하는 "국제교류
문화재단"(가칭)을 올 하반기 설립한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97년의 은행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본
재산 20억원~30억원 규모의 문화재단을 설립키로 하고 오는 9월 서울시에
설립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 문화재단은 조성된 기금수익을 앞으로 <>국내 초.중.고등.대학생및
해외교포들에 대한 장학사업 <>저개발국 금융기관직원에 대한 연수실시
<>각종 문화활동 사업지원 <>학술진흥사업 등에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흥은행은 기본재산을 연차적으로 증액, 오는 2,000년에 100억원으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조흥은행은 이밖에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기록영화 제작 <>학술세미나
개최 <>국.영문약사편찬 등도 추진키로 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