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들이 고객만족을 위한 이벤트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영화상영 PC교육 등 각종 이벤트뿐만아니라 잠재고객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의투자게임도 실시한다.

22일 한국투신은 투신업계로선 처음으로 대학생모의투자게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학교 3학년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오는 10월1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투자게임을 실시해 우수한 실적을 낸 참가자를 특채하고 펀드매니저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한국투신은 설명했다.

한국투신 이원희상무는 "대학생들에게 펀드매니저가 되는 길을 열어주면서
잠재고객을 확보한다는게 이번 게임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대한투신도 이날부터 내달말까지를 전사적인 "고객의 달"로 정하고 가족
사진콘테스트 휴면계좌 찾아주기에 이어 내달 14일에는 여의도본사에서
고객사은영화(미션임파서블)을 상영하고 내달 16일부터 3일동안 주부대상
PC강좌도 열기로 했다.

영업점별로 건강강좌 미용 서예 등 강습회와 PC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다.

국민투자신탁은 고객사은행사로 가족영화(아기공룡둘리)를 오는 21일
본사4층 강당에서 4차례에 걸쳐 상영한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