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해외여행때 술과 화장품을 가장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문화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해외여행자 1,7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51.1%가 술을, 43.9%가
화장품을 샀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여행자의 30.3%가 옷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해외여행시 으레 들고 들어왔던 전자제품은 응답자의 20.9%만이
구입, 4위로 밀려났다.

이밖에 해외여행자의 17.9%가 완구류, 9.9%가 건강식품, 7.6%가 보석류를
구입했다.

한편 조사대상자들의 37.1%는 해외여행때 쇼핑을 하는 이유로 저렴한
상품가격, 30.8%는 품질을 꼽았다.

국내에 동일제품이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자도 30.5%에 달했다.

< 손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