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말레이지아의 해운회사인 MISC로부터 2천TEU(1TEU는 20피트
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2척을 총 6천8백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9
일 발표했다.

대우중공업은 윤원석회장과 아리핀 알리아스 MISC사장이 말레이지아 쿠알
라룸푸르의 MISC본사에서 이들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맺었다
고 밝혔다.

대우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가 1백84m 폭이 27.4m 깊
이는 15.8m이며 19노트(시속 35km)로 운항할 수 있다.

척당 가격이 3천4백만달러인 이 선박들은 모두 98년 상반기중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말레이지아에는 처음으로 선박을 수출하게 됐
으며 지난 94년 이후 일본 호주 중국 등의 신규 시장에 연속적으로 진출하
고 있다고 설명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