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6일부터 와이드 TV 가격을 모델에 따라 최고 18.8%에서 최저
7.2%까지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가격이 내리는 모델은 32인치형 4개 28인치형 2개 20인치형 1개 등
총 7개라고 LG는 밝혔다.

LG는 이번 가격인하조치가 와이드 브라운관 전용 생산라인을 통해 연
1백만대 규모의 브라운관을 양산, 생산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가능
하다고 설명했다.

LG 관계자는 "이번 가격인하조치로 그동안 가격이 비싸 판매가 부진했던
와이드 TV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는 20인치에서 36인치까지 다양한 종류의 와이드 TV를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46인치 초대형 와이드 프로젝션 TV시판을 시작했다.

국내 와이드 TV시장은 지난 7월 와이드 시험방송을 계기로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내년초 본격적인 와이드 방송이 시작될 경우 그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