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하면 먼저 길다는 생각부터 든다.

이런 선입견을 깨고 요즘엔 하루나 이틀동안의 여행이나 레저활동을
보장해주는 보험이 쏟아지고 있다.

레저인구가 급증하고 단체행사및 연수활동의 기회가 많아짐에 따라
각종 재해나 안전사고의 발생도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다.

여행보험은 하루 200원정도의 싼 보험료로 여러 재해를 보장해준다는 게
특징이다.

보험료를 하루 단위로 계산하기 때문에 가입단체의 행사계획에 따라
보험기간을 편리하게 정할 수 있다.

레저보험의 가입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보장범위도 항공기뿐 아니라 연안여객선 등까지 넓혀지고 있다.

최근엔 인터넷을 통한 여행보험 판매방식도 나왔다.

교보생명이 개설한 인터넷사이버 점포인 "인슈마트"를 이용하면 보험사를
찾지 않고도 간단히 여행보험에 들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