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기업 분석] 풍산정밀..리드프레임 공급 국내 2위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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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정밀은 반도체를 만드는데 중요한 부품인 리드 프레임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방위산업체인 풍산의 계열사이다.
국내 리드프레임 시장의 주요특징은 반도체 조립업체와 부품업체의 수직
계열화.
삼성항공은 삼성전자에 리드프레임을 공급하면서 1위자리에 올라 있고,
LG전선은 LG반도체에, 아남반도체기술은 아남산업에 리드프레임을 공급하는
식이다.
풍산정밀은 그런 틈새를 비집고 당당히 국내 2위 업체에 올라 있다.
주요 거래선은 아남산업 모토로라 현대전자.
내수와 수출비중은 6대 4.
리드프레임에 대한 기술력이 이를 뒷받침했다.
국내 리드프레임 시장 규모는 올해 4억5,000만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일본업체 등으로 부터의 수입이 55% 이고 나머지 시장을 삼성항공 50%,
풍산정밀 25%의 비율로 나눠갖고 있다.
반도체 가격이 폭락세이다 보니 리드프레임 업체도 무풍지대일 수는 없다.
그러나 제품특성상 반도체 만큼 가격의 등락이 심하지는 않다.
하나의 반도체를 찍어내는데 리드프레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2-2.5%에
불과한데다 원료인 전기동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드프레임을 만드는데 필요한 전기동의 비중은 20~25%정도로 비중이
높은 편.전기동의 t당 국제가격이 지난해 평균 2,800달러였으나 올들어선
지속적으로 하락추세다.
일본 스미토모 은행이 전기동 선물거래에서 실패한 이후 전기동에 대한
위험이 높아지자 재고물량이 쏟아져 지금은 2,100달러 까지 떨어진 상태다.
풍산정밀도 반도체 가격 폭락으로 리드프레임 가격인하 압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조립업체의 계열사가 아니란 점, 다시 말해 거래선이 다양화돼
있다는 대목이 완충역할을 해주고 있다.
특정 업체에 끌려다니지 않고서도 영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반도체 경기가 시들고 보니 올해 실적은 당초 예상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지난해 549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회사는 올해 750억원의 매출을 계획했으나
반도체 경기 침체로 목표치를 650억원으로 수정했다.
외형은 늘어나지만 가격이 신통찮아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수준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모기업이 튼튼한데다 리드프레임에 대한 국내 선발주자로서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반도체 불황속에서도 영업력이 흔들리지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 회사의 강점.
< 허정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4일자).
업체이다.
방위산업체인 풍산의 계열사이다.
국내 리드프레임 시장의 주요특징은 반도체 조립업체와 부품업체의 수직
계열화.
삼성항공은 삼성전자에 리드프레임을 공급하면서 1위자리에 올라 있고,
LG전선은 LG반도체에, 아남반도체기술은 아남산업에 리드프레임을 공급하는
식이다.
풍산정밀은 그런 틈새를 비집고 당당히 국내 2위 업체에 올라 있다.
주요 거래선은 아남산업 모토로라 현대전자.
내수와 수출비중은 6대 4.
리드프레임에 대한 기술력이 이를 뒷받침했다.
국내 리드프레임 시장 규모는 올해 4억5,000만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일본업체 등으로 부터의 수입이 55% 이고 나머지 시장을 삼성항공 50%,
풍산정밀 25%의 비율로 나눠갖고 있다.
반도체 가격이 폭락세이다 보니 리드프레임 업체도 무풍지대일 수는 없다.
그러나 제품특성상 반도체 만큼 가격의 등락이 심하지는 않다.
하나의 반도체를 찍어내는데 리드프레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2-2.5%에
불과한데다 원료인 전기동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드프레임을 만드는데 필요한 전기동의 비중은 20~25%정도로 비중이
높은 편.전기동의 t당 국제가격이 지난해 평균 2,800달러였으나 올들어선
지속적으로 하락추세다.
일본 스미토모 은행이 전기동 선물거래에서 실패한 이후 전기동에 대한
위험이 높아지자 재고물량이 쏟아져 지금은 2,100달러 까지 떨어진 상태다.
풍산정밀도 반도체 가격 폭락으로 리드프레임 가격인하 압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조립업체의 계열사가 아니란 점, 다시 말해 거래선이 다양화돼
있다는 대목이 완충역할을 해주고 있다.
특정 업체에 끌려다니지 않고서도 영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반도체 경기가 시들고 보니 올해 실적은 당초 예상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지난해 549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회사는 올해 750억원의 매출을 계획했으나
반도체 경기 침체로 목표치를 650억원으로 수정했다.
외형은 늘어나지만 가격이 신통찮아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수준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모기업이 튼튼한데다 리드프레임에 대한 국내 선발주자로서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반도체 불황속에서도 영업력이 흔들리지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 회사의 강점.
< 허정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