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일반투자자들이 큰폭의 매도세로 돌아선 반면 외국인들은 순매
수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한주(5~10일)동안 일반투자자들은 548억원어치
를 순매도했다.

이는 그전 2주동안 각각 21억원,54억원의 소폭 매수우위를 보이다 3주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다.

또 지난 6월 넷째주 916억원어치를 순매도 한 이후 6주만의 최대 매도규모
이다.

일반투자자들의 이같은 큰폭의 순매도는 지난주 개별종목장세가 한풀 꺾이
는 과정에서 상승종목이 압축(슬림화)됨에 따라 보유주식을 매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주 309억원어치를 순매수해 한주전의 210억원
매도에서 다시 순매수로 전환했다.

그러나 지난주 외국인들의 매매비중은 한주전에 비해 1.0%포인트 떨어진
4.7%에 그쳐 외국인한도추가확대를 앞두고 매매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