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PCS(개인휴대통신)서비스를 위해 설립되는 자회사의 사장을
공개 채용한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12일 "오는 12월 설립 예정인 PCS자회사의 사장으로
덕망과 실력을 고루갖춘 인물을 선정하기 위해 공개적인 채용절차를 거쳐
뽑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의 자회사사장이 공개적인 방식을 통해 채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정보통신부도 이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장의 공채는 확정적인 상태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공채사장의 대상을 일반기업경영자로 할지 통신사업
경영경험인물로 할지 여부등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는 더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은 이와함께 PCS자회사를 앞으로 계속 설립될 자회
사의 모델케이스로 삼기위해 정부선임이사를 두지 않기로 하는등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키로 했다.

또 PCS자회사는 규모나 인원등에서는 최소화를 이루는 대신 보수는 경쟁
사업자의 수준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