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총무처를 중심으로 범부처적인 "직무분석기획단"을 설치, 1~5급 1만
4천여 직위에 대해 개별 직위별 업무내용이나 성격, 필요한 지식 학력 경력
자격 등에 대해 전면적인 직무조사에 나섰다.

총무처 관계자는 11일 "이번 직무조사를 통해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인정되
는 직위에 대해서는 민간분야 우수인력을 과감하게 특채, 행정의 전문성을
제고하게 될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총무처는 이번 작업을 통해 세계화및 정보화, 국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국제 통상 정보통신 법률 환경 교통등의 업무분야에서 전문성이 필요한 직
위를 선별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작업을 앞두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무분석 전
반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공무원의 78.7%가 국제업무분야 정보통신분야에 외
부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고 말했다.

외부 전문인력 임용방법으로는 <>계약 및 겸임(44.9%) <>공개경쟁채용(27.3
%) <>특별채용(20.6%)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총무처는 직무분석기획단의 직무조사 결과를 토대로 외무전문인력 임용의
대상직위 규모 방법등을 결정해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