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바"는 91년 (주)진도 (대표 김영진)가 30~40대 여성을 대상으로
내놓은 브랜드.

기본테마는 "부드러움 단순함 그리고 엘레강스".

30대이상의 여유있는 층을 타깃으로 하는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해왔다.

출범이후 줄곧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기내잡지에 광고하는 것도 이 때문.

95년에는 새로 문여는 백화점의 자체설문조사 결과 "유치해야 할 브랜드
1위"로 꼽혔다.

김명희 디자인실장은 "우바 (Uva)란 이탈리아어로 포도를 뜻하며 이것은
30~40대 여성의 우아함과 성숙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기본컨셉트는 <>베이직한 스타일과 높은 품질 <>자유로운 코디네이션이
가능하게 할것 <>일반여성이 입기에 어색하지 않은 야회복 <>유행을
효과적으로 반영한 고감도의 디자인 등 4가지.

올가을 디자인의 주제는 "모더니즘"과 "복고풍 엘레강스룩"의 두가지.

절제된 정장위주의 "모더니즘" 계열제품은 표면이 깨끗한 소모직으로
길고 날씬한 실루엣을 만들어낸 것이 특징.

김실장은 "단순하고 장식이 없는 스타일과 입체재단을 통해 만들어낸
볼륨감과 고급스러움이 장점"이라고 말한다.

대표적 디자인은 짧은재킷 롱스커트와 앙상블수트.

"복고풍 엘레강스룩"은 하늘하늘하게 늘어지는 실루엣과 이국적인
색상배합이 두드러지는 여성적인 형태.

여유있으면서도 몸의 선을 드러내는 A라인 S라인실루엣과 쟈가드
자수직물 광택있는 새틴과 부드러운 기모소재로 여성스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

코사지 리본 등 장식물로 액센트를 줬다.

가격은 수트1벌 45~50만원선.

우바의 매장은 총 53곳.

매출액은 95년 250억원이며 96년 목표는 350억원이다.

진도의 브랜드는 "진도모피" 남성복 "안토노비치" 20대여성용
라이선스브랜드 "마리끌레르" 신세대여성 캐릭터캐주얼 "리씨"와
올 추동시즌에 새로 런칭한 30대여성 대상의 "쉬본" 등 총 6개.

(주)진도의 매출액은 95년 1,407억원, 96년 목표는 2,171억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