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오랜만에 큰폭으로 하락했다.

8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07%포인트 하락, 연 12.25%를 기록했다.

이날은 한국은행이 만기도래한 통안채 9,380억원을 전액현금상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환매채(RP)도 생각보다 많은 2조원을 재연장함에 따라
시장분위기가 호전되며 강세장을 연출했다.

8일연속 수익률 상승에 따른 기술적반락의 의미도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시각이다.

그간 관망하던 증권사들도 적극 참여해 오랜만에 활발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장기적인 하락세로의 반전은 아니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콜금리도 전날보다 1.50%포인트 하락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