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은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디지털이동전화 시스템공급업체로
경기 충청 강원권에는 삼성전자, 광주.전라 대구.경북권은 현대전자를
선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신세기통신은 삼성전자로부터 이동전화교환기(MSC)2대와 기지국제어기
(BSC)11대, 기지국장비(BTS)1백27대, 홈위치등록기(HLR)2대를 공급받고
현대전자로부터 MSC 2대, BSC 10대, BTS 1백15대, HLR 2대등을 납품받는다.

두회사와 계약한 장비의 공급규모는 1천7백50억원에 이른다.

이 회사는 이장비를 이달말부터 공급받아 납품검사 최적화 인수시험등
절차를 거쳐 10월말부터 대구 광주 전주 울산등 전국 주요 대도시지역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11월말부터는 강원권과 전국 중소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기통신은 그러나 부산.경남권 장비공급후보업체인 미모토롤러사와의
협상에서 납품시기 기술교육 기술이전등 세부사항에 합의하지 못해 계약을
맺지 못했다.

이에따라 당초 빠르면 9, 10월중으로 예정됐던 부산.경남권 서비스제공
시기가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윤진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