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연일 연중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7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 12.32%로
전일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지난 1일이후 계속된 최고치 기록경신 행진이다.

이날도 매수세가 호전되지 않아 채권거래가 부진했다.

수익률에 부담을 느낀 현대중공업이 500억원의 발행물량을 되가져 가는 등
당일발행물 1,285억원조차 어렵게 소화되면서 채권시장 약세분위기를 이어
갔다.

그러나 수익률 급등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단기자금시장은 최근 보름사이에 한국은행이 3차례나 RP지원한데 힘입어
다소 호전되면서 CD가 오름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하루짜리 콜금리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