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광주 전자레인지 공장의 수출물량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이달 한달간 1백여명의 대학생을 아르바이트로 채용,
야간생산라인에 긴급 투입했다고 5일 밝혔다.

대우는 최근 미주, 동유럽, 중동지역으로부터 전자레인지 주문량이 크게
늘어 10만대 이상의 수출물량이 적체현상을 빚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
대학생들에게 생산현장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요원을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채용된 학생들은 이달말까지 매일 오후 5시30분부터 4시간동안
전자레인지 부품조립라인에 투입된다.

대우는 미숙련 아르바이트생 채용에 따른 품질저하를 막기 위해
품질검사기준을 강화하고 2인1조로 된 품질관리 대기조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