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생산업체에서 합성수지가공업체로 업종전환해 관심을 모았던
화승인더스트리가 보유부동산을 처분 내년에 106억원의 특별이익을
남긴다.

2일 화승인더스트리는 차입금 상환및 시설투자재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 명장동과 반여동소재 토지 2만9,481평방미터를 124억4,000
만원에 모회사인 화승에 97년3월에 각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 토지의 장부가는 18억3,200만원에 불과해 약106억원규모의 특별이익을
남기게됐다.

이 회사는 이번 매각대금으로 내년 하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250억원어치)의 일부를 상환하고 충남 아산공장의 PET필름 생산라인 설
치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346억원의 매출에 36억7,800만원의
경상이익과 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0%늘어나는데 그쳤으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6%및 130% 늘어났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