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제한폭확대가 주가변동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하한가 빈도도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고려증권이 상장종목 100개를 선정, 가격제한폭이 평균 4.7%에서
6%로 확대된 95년 4월을 전후한 1년간의 주가변동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가격제한폭의 확대로 소형주의 주가변동성은 차이가 없으나
대형주와 중형주의 주가변동성이 약해져 전체적인 주가변동폭이 좁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상.하한가 빈도는 가격제한폭이 6%로 확대된후에는 전체의 4.69%에
불과해 확대전의 20.94%에 비해 4분의 1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고려증권은 가격제한폭의 확대로 증시의 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가격제한폭은 올 하반기중 8%로 확대되며 내년 상반기에 10%로
추가확대될 예정이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