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라 건축허가 면적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29일 올 상반기중 건축허가면적이 5천4백51만6천평방m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6천2백58만8천평방m에 비해 12.9%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용도별로는 상반기중 주거용 건축허가면적이 2천9백74만9천평방m로 지난해
동기의 3천2백64만9천평방m에 비해 8.9% 감소했으며 상업용은 1천3백31만
5천평방m로 19.7% 줄었다.

또 제조업체의 공장 신.증설 현황을 보여주는 공업용은 전년동기보다
21.5%나 급감했으며 문교.사회관련시설등 기타건축허가 면적도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관계자는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장기화되는데다 대규모 공장 수요가
적어 건축허가 면적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남궁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