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종금(구동아투금)은 CS퍼스트 보스톤 아시아그룹에 제3자배정방
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외자를 도입한다.

나라종금은 29일 싯가대비 16%할인된 1만3,000원에 신주를 발행,CS
퍼스트 보스톤에 200만주를 배정키로 했다고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
했다.

CS퍼스트 보스톤의 증자후 지분율은 19.38%로 이 회사 대주주 김중성외
3인의 지분 16.65%(증자전)보다 많아진다.

회사측은 그러나 대주주와 관련된 주주의 지분이 더 있는데다 CS측이
경영권에 관여하지 않기로 해 경영권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라종금관계자는 "이번 합작으로 선진금융기술을 배우는 한편 해외지
명도를 높일수 있어 주가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사례로 한화종금은 지난달 3일 BTC에 같은 방식으로 증자를 하
려다 2대주주의 신주발행금지청구로 무산된 적이 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