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직자윤리위는 28일 국회공보를 통해 초선의원 1백37명을 비롯 15대
국회 신규등록 대상의원 1백84명의 재산내용과 14대 국회 퇴직의원 1백63명
의 재산변동 내용을 일괄 공개했다.

신규등록대상의원을 포함, 15대의원 2백99명의 평균 재산신고액은 32억9천
5백만원으로 지난 93년 9월 처음으로 공개된 14대 의원들의 평균 재산
신고액 26억1천만원보다 6억8천5백만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초선의원 1백37명의 평균 신고액은 32억1백37만원으로 전체
평균액을 다소 밑돌았다.

신규등록 대상의원 가운데 1위는 1천3백34억8천1백만원을 신고한 김석원
의원(신한국당)이 차지했고 2위는 지대섭(4백27억3백만원 자민련), 3위는
이인구의원(3백85억6천7백만원만원 자민련)이 각각 차지했다.

이에반해 김재천의원(신한국당)이 마이너스 3천8백만원, 이윤수의원
(국민회의)이 마이너스 1천1백만원을 신고하는등 여야의원 14명의 재산이
1억원을 밑도는 것으로 신고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오는 9월까지 재산등록 내용을 실사한뒤 허위, 축소
및 불성실 신고가 드러날 경우 해당의원을 징계할 예정이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