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오는 2005년까지 석유화학부문의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4배 늘어난 3조2천억원으로 정하고 설비및 연구개발 분야에 2조4천억원을
투자키로했다.

또 기존 합성수지등 범용 석유화학 분야의 사업비중은 낮추고 선진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고기능성.고부가가치화 제품개발과 신소재 환경등 성장성
이 높은 유망사업을 개척,사업다각화를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대림산업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다각화된 세
계적인 화학기업"을 21세기 비전으로 채택했다.

이 회사는 2005년까지 종업원을 현재 2천명에서 6천4백여명으로 늘리는 한
편 석유화학 매출비중을 현재 95%에서 60%로 낮추고 플라스틱가공부문을 15%,
정밀화학부문은 10%로 조정,사업다각화와 제품 다양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자동차부품사업으로의 진출을 위해 부품.소재개발팀을 발족하고 독일
이탈리아등의 자동차부품메이커와 기술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내년 12월에는 총사업비 6백억원이 투입된 연산 4만t 규모의 K레진 생산공
장을 가동,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