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하강국면에 본격 진입한 우리경제는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8일 "선행지표로 본 경기분석"자료에서 경기회복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가 반등 조짐을 보이지 않아 올해안에는 경기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또 지난 5월 현재 우리경제는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
증가율이 모두 불황기의 평균 경제성장률 6.7%에도 미치지 못해
본격적으로 경기 하강국면에 돌입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경기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제조업의 재고순환선이 5월들어
다소 반등기미를 보이기는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 박영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