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온라인서비스인 컴퓨서브를 국내에서 이용할때 내는
국제회선료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국내에 컴퓨서브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한진정보통신은 컴퓨서브
이용자들이 컴퓨서브 사용료와 함께 내는 국제회선료를 지난 4월 분당
2백원에서 1백20원으로 낮춘데 이어 빠르면 연말께 분당 50원으로 대폭
내릴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궁극적으로는 국제회선료를 받지 않을 방침"이라며
"가입자를 늘려 이를 보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회사는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컴퓨서브를 이용하는 경로를
다양화하기로했다.

컴퓨서브에 직접 접속하거나 PC통신서비스인 가칭 글로넷을 통해
컴퓨서브를 이용하는 기존 방법외에도 인터넷을 통해 컴퓨서브를 제공받을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하기로 했다.

현재 컴퓨서브의 국내 가입자는 1천6백여명 수준에 그치고 있으나
한진측은 "이같은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가입자수를 내년중 1만명으로
끌어올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