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95의 영문 이름은 복수의 창(Window)을 뜻하는 윈도즈(Windows)이다.
소프트웨어의 이름이 의미하듯 윈도는 작동중에 여러개의 창이 나타나게
되고 이 창을 통해 각각 서로 다른 일을 하게 된다.
하나의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그때마다 새로운 윈도가 하나씩 생기게
된다.
예를 들어 시작 버튼을 누른 뒤에 프로그램-보조 프로그램 메뉴에서
그림판을 실행시킨 다음 역시 같은 과정을 통해 워드패드 프로그램을 실행
시키면 화면에는 두개의 윈도가 생기게 된다.
이때 가장 마지막에 열린 윈도가 앞서 열린 윈도를 가리게 된다.
앞 윈도의 크기를 줄이거나 다른 장소로 조금 이동시키면 뒤에 가려진
윈도를 좀더 볼 수 있다.
윈도의 크기를 조절할 때는 마우스 포인터를 윈도의 가장자리 선으로
가져 가면 좌우 또는 상하 양쪽을 가리키는 검은색 화살표로 변하게 된다.
이때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마우스를 끌어 적당한 크기가
되었을 때 버튼을 놓으면 된다.
윈도의 네 귀퉁이 모서리 부분을 이용하면 동시에 상하 좌우로 윈도를
조절할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약간 섬세한 조작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마우스 조작에 익숙하지 않을 때는
다소 짜증스럽지만 시간이 지나면 쉽게 익숙해지므로 인내를 가지고 연습
해야 한다.
윈도를 사용하려면 어차피 마우스와 가장 친숙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윈도의 위치를 바꿀 때는 타이틀 바(Title bar)라고 부르는 각 윈도의
제목이 쓰인 윗줄 부분에 마우스 포인터를 놓고 왼쪽 버튼을 눌러 이동시켜
적당한 위치에 왔을 때 버튼을 놓으면 된다.
윈도가 화면 전체를 차지하도록 크게 만들려면 각 윈도의 오른쪽 위에
보이는 세개의 버튼 중에서 사각형이 표시된 가운데 버튼을 누르고 다시
이전 크기로 줄이려면 두 개의 사각형으로 바뀌었던 같은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세개의 버튼중에서 밑줄만 표시된 첫번째 버튼의 용도는 윈도를 화면에서
일시 사라지게 만드는데 쓰인다.
사라진 윈도를 다시 화면에 나타나게 하려면 시작 버튼이 있는 테스크
바(Task bar)에 보이는 해당 윈도를 가리키는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X가 표시된 세번째 버튼이 프로그램을 아예 종료시키는 기능을 하는 것과
혼동해서는 안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