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오는2004년 세게 50대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경영혁신운동을
전개한다.

산업은행은 25일 국회에 보고한 "업무현황"에서 오는 2004년 세게 50대
은행으로 발전하기위해 "한물결운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우선 장기설비금융분야와 국제금융분야를 2대 주력분야로 정
하고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한 도매금융업무 프로젝트 파이낸싱 파생금융상
품 M A중개업무등을 특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은 지난7월 프로젝트 파이낸싱 분야의 전문가를 육성
하기 위해 행내공모를 통해 직원을 보강했으며 이를 파생금융상품 외화딜링
MA등에도 적용키로 했다.

국제금융강화를 위해 산업은행은 내년초 국제금융담당 부총재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하반기부터 설비금융을 늘리
기 위해 경인 충청 호남 영남등지에 지역본부제를 설치 운영한다.

현재 2조3천억원에 불과한 1조7천억원에 불과한 자본금을 오는 2004년에
4조5천억원으로 늘리고 BIS자기자본비율도 현재 8.12%에서 오는 2004년엔
10.0%로 증가시키기로 했다.

산업은행관계자는 "산업은행은 국제적으로 신용도가 높아 자금차입때 유
리한 조건"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금융분야와 장기설비금융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