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운동선수의 대명사격인 프로야구 선수들은 일년에 얼마나 벌까.

연봉계약기준으로 최고액은 1억2,000만원선.

한달에 1,000만원 정도의 수입이니까 웬만한 샐러리맨에겐 부러운 액수다.

보험설계사중엔 이만한 연봉을 받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삼성생명의경우 지난해 1억원이상의 소득을 올린 생활설계사는 모두 119명.

작년말 삼성생명의 전체 생활설계사 6만7,000명을 기준으로 볼 때 0.18%에
해당된다.

삼성생명서 최고소득을 올린 신정재씨는 3억5,000만원을 벌었다.

프로야구 최고연봉보다 3배나 많다.

이걸 365일로 나누면 하루 95만원을 번 셈.

보통사람의 한달 월급을 단 하루에 받은 것이다.

그것도 일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해서다.

물론 대부분의 보험설계사는 월 100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