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오는 2000년까지 총 3억달러를 투자, 유럽 미국 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중동 등 5개 지역에 권역별 서비스본부체제를 구축하는
"해외서비스 중장기 전략"을 수립, 19일 발표했다.

이중 CIS지역은 지난해 말부터 서비스 본부를 운영중이며 나머지 지역은
현재 각 법인별로 담당하고 있는 서비스센터를 본부체제로 전환할 계획
이라고 대우는 설명했다.

대우는 이를통해 현지에서 생산.판매와 함께 최종 애프터서비스까지 책임
지는 현지 완결형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 현지법인에 서비스 기획.관리전담팀을 구성, 종전까지 용역 또는
위탁방식으로 하던 애프터서비스를 현지 채용 요원들이 직접 수행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프랑스와 아랍 에미레이트 일본 CIS 멕시코 등에 대규모 부품
창고를 설립, 국내에서 생산되는 각종 부품의 비축기지로 활용키로 했다.

대우는 이같은 해외서비스 본사체제를 구축키 위해 이달중 본사에 해외
서비스 기획팀을 신설할 방침이다.

또 현재 운영중인 해외서비스팀을 <>백색가전 <>영상가전 <>기술팀으로
세분화하고 인원도 지금의 38명에서 50명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해외법인별 AS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모델별 불량
내역과 불량률 비축부품 등에 대한 전산시스템을 개발, 종합적인 전산
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본사에서 일괄 관리하는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