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이동전화가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

올해초부터 디지털 가입자를 받기 시작한 한국이동통신과 지난4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디지털방식만을 채택한 신세기통신의 가입자가 지난15일 현재
13만여명에 이르렀다.

디지털가입자는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며 신세기가 서비스
지역을 대구 부산등 지방대도시로 확대하는 오는 9월이후부터는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이통과 신세기는 올해말까지 디지털가입자가 각각 50만명과 28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아날로그이동전화가입자는 지난달말 227만명에서 연말에 240만명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