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블루칩 멤버스(BCM) 회원들이 에코넷(ECONET)을 통해 경제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입수 업무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에코넷을 통해 뉴스속보를 신속하게 받아 다른 회사들보다 한발
앞서 대응방안을 마련하거나 NOD(맞춤신문)란을 통해 자사와 관련있는
정보를 간편하게 활용하고 있다.

LG건설은 에코넷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회사.

14일 오후 3시30분 서울역앞 LG빌딩 17층.

기업 IR팀실의 유일석씨는 에코넷 한경뉴스속보에서 SOC(사회간접자본)
민자사업자 선정기준내용을 검색하고 즉시 관계부처에 보고한다.

이날 1시반에 민자사업자선정기준이 발표돼 평상시 같으면 다음날 조간
신문까지 기다려야 하나 발표 2시간만에 내용을 입수 할 수 있었다.

정보를 수주의 관건으로 여기는 건설회사로서 도움을 받은 것은 물론이다.

"지난주에는 평촌신도시에서 건출폐기물이 불법 매립됐다는 뉴스가 속보로
나오더군요. LG건설에 대한 사실이 잘못된 것을 알고 홍보팀에 연락 바로
잡을수 있었지요"

하루 2시간이상 에코넷을 이용하고있다는 유씨는 윈도우 95를 이용하면
에코넷의 뉴스를 보고서형식으로 출력할수 있다며 업무에 큰 도움을 얻고
있다고 말한다.

한경 에코넷은 한국경제신문이 PC통신을 통해 제공하는 경제관련 뉴스망.

일반기업들은 일정의 회비를 내고 이용하나 한경블루칩멤버스 회원들은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국내외뉴스속보와 한국경제신문의 과거기사 외환시세 증권관련자료등
각종 경제 정보를 볼수 있는 것은 물론 자사가 원하는 분야의 정보를
자동으로 받아볼수도 있다.

LG건설의 경우 키워드(Key word)로 LG건설 토목건설 주택 발전소 SOC
등을 입력시켜 놓고 있다.

이러한 단어가 들어간 뉴스는 자동적으로 에코넷안에 설치된 LG건설의
방에 모아진다.

아침마다 모든 신문을 찾아 볼 필요가 없어져 정보수집비용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다.

한경블루칩멤버스 회원들은 에코넷서비스외에서 한경인터넷웹사이트도
이용할수도 있다.

아직까지 인터넷망에 자사의 공간을 만들지 않은 회사들은 이 방을 통해
자사를 홍보할수 있다.

이미 자사의 공간을 만들어 둔 회사는 자사홍보창구를 하나 더 갖게 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

정보화시대를 앞서 가고 있는 한경블루칩멤버스 회원들은 B등급이상의
신용등급을 가진 우량주들이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8일자).